님과 상대자의 생년월일시를 정확히 입력하셨다면 사주풀이에 의한 궁합이 잘못 나왔다고 할 수 없습니다. 허나 궁합이란 것이 절대적이란 것이 아님을 유념하셔야겠습니다.

궁합을 보는 방법은 모두 대동소이합니다.
역리의 어느부분을 취해서 궁합을 보느냐에 따라 또 풀이를 하는 사람의기준에 따라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궁합이라는 것은 사주의 명식을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기에 현격하게 차이가 날 수는 없습니다.

실제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부부들의 궁합을 보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궁합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궁합이라는 것은 결혼을 하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한것이 아니고 문제의 개소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것에 그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.

궁합점수가 좋은 사람들도 얼마든지 헤어질 수 있으며 궁합이 나쁜 사람들도 얼마든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임상 상담 결과로 알 수 있습니다.

부부지간에 문제가 생기는 개소를 보면 거의 모든 가정이 비슷합니다.다만 개개인의 본질적인 기질적 특성에 따라 부딪힘의 정도가 다른 것이고 형태도 다르게 나타나는것 뿐입니다.

역리에는 절대라는 것이 존재 할 수 없습니다.

나쁜것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것도 존재하는 것이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것 또한 반드시 있는 것이기에 상호 조화와 보완의 이치가 타당 하겠습니다.

사주라는것 또한 잘먹고 못 먹고, 아니면 잘살고 못살고 하는 것에 따라 좋고 나쁨을 판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 할 때 사주가 그것을 받쳐줄 힘이 있느냐? 없느냐?로 좋고 나쁨을 구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궁합
점수라는 것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상대방의 성향이 어떤 것인가를 알고 서로 조화를 이루고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조언을 드리겠습니다.

궁합이라는 것이 장애가 될 정도의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지나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주는 것이 훨씬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.

두분이 살아 가시면서 성격적으로(본질적 기질) 부딪힘이 올 때 어느 한 쪽에서 마주치지 않고 피해 갈 수 있는 심상만 갖추어 진다면 무난히 가정을 이끌어 가실수 있는 것으로 사주의 명식은 보여지므로 어떠한 심상(心傷)을 갖고 앞으로 살아가느냐가 관건이라는 말로 마치겠습니다.